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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남가주 주요 지역의 주택 구매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협회(CAR)의 최근 집계 결과 올해 1분기 현재 LA 지역의 중간가 주택(79만2470달러)를 구매하기 위한 최소 소득은 15만 7200달러(월 3930달러)에 달했다. <표 참조>
이는 주택 구매력 지수(20%)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번 집계는 평균 이자율 3.97%를 기준으로 20%다운페이먼트에 모기지 원리금, 세금, 보험금을 합한 월 페이먼트가 연 가계 소득의 30%를 넘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다.
LA의 경우 지난해 4분기(중간가 79만 7890달러)대비 중간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금리가 지난해 4분기(3.28%) 대비 0.6%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월페이먼트와 연 소득도 각각 230달러와 9200달러나 상승하며 구매력이 하락했다. .
남가주에서 주택 구매력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샌버나디노로 중간가 주택(46만달러)구매를 위한 연소득은 9만1200달러였고, 주택 구매력은 39였다. 하지만 이 역시 전분기(42) 및 전년동기(45)대비로는 하락한 수치다.
반면 남가주에서 주택 구매가 가장 어려운 지역은 오렌지카운티로 중간가 126만달러 주택을 사려면 연 소득이 25만달러나 필요했다. 월 페이먼트 6250달러, 주택 구매지수 13으로 남가주는 물론 가주 전체에서 오렌지카운티보다 주택 구매력이 낮은 지역은 산타바바라(12)와 매머드 스키장으로 유명한 북가주 모노(7) 등 2곳 뿐이었고 북가주 샌타크루즈는 오렌지카운티와 같은 13으로 집계됐다. .
주택 구매에 필요한 연 소득만을 기준으로 하면 샌프란시스코와 인접한 샌마테오가 가장 많은 소득이 필요했다. 샌마테오에서 219만 5000만달러인 중간가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 43만 5200만달러, 월 페이먼트 1만880달러가 필요하다.
캘리포니아에서 중간가 주택 구매를 위해 연소득 40만달러, 월 페이먼트 1만달러 이상이 필요한 곳은 샌마테오가 유일했다. 하지만 샌마테오의 주택 구매력 지수는 18로 . 산타바바라, 오렌지카운티, 샌타크루즈 그리고 모노 카운티를 상회해 지역 주민들의 평균 소득이 타 지역을 월등히 넘어서고 있음을 나타냈다.
가주에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집을 살 수 있는 곳은 북가주 라센 카운티로 중간가인 24만 5000달러 주택 구매를 위한 연소득 4만 8400달러, 월 페이먼트 1210달러였다. 주택 구매력 기준 61로 가주 평균 24를 2배 이상 상회했다.
LA 지역 부동산 브로커들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집값 상승폭이 조금 낮아졌고 일부 지역의 경우 전분기 대비 집값이 내렸지만 매 월 금리가 급등하며 주택 구매력이 오히려 하락했다”라며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금리가 올해 안에 5%를 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여기에 재고물량 부족과 건축자재 비용 상승으로 집값이 계속 오르면 주택 구매력은 더욱 떨어지게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주 전체의 주택 구매력(중간가 79만 7000달러 기준, 개인주택 기준)은 24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과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2년 1분기의 56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이다.월 페이먼트 3950달러를 부담하기 위한 최소 소득은 15만 8000달러였다. 전체 51개 카운티 중 49개 카운티의 주택 구매력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구매력이 향상된 곳은 멘도치노 카운티(22▶24)가 유일했고 최북단에 위치한 험볼트 카운티의 주택 구매력(30)은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미 전국 중간값 36만1700달러 주택 구매를 위해 필요한 연 소득은 7만3200달러, 월페이먼트와 주택 구매지수는 각각 1830달러, 47로 집계됐다. 월 페이먼트가 150달러, 연소득은 6000달러 올라 구매력은 전분기 51, 전년동기 54에서 47로 하락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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