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차광렬 줄기세포상’ 9번째 수상자로 오번대학교 레이첼 웨스트 교수 선정

2022년 차광렬 줄기세포상 사진
사진 왼쪽은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사진 오른쪽은 2022년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자인 레이첼 웨스트(Rachel West) 교수.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 ASRM)가 2022년도 ‘차광렬 줄기세포상’ 9번째 수상자로 미국 오번대학교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과 레이첼 웨스트(Rachel West) 교수를 선정했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난임과 줄기세포, 재생의학 등의 분야에서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업적과 세계적 공헌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1년 제정한 후 2013년부터 매년 혁신을 이끈 젊은 연구자들을 선정, 수상하면서 시작됐다.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아시아인에게 최초로 이름을 붙여 제정한 이 상은 생식 의학 분야에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상금 2만달러를 부상으로 시상하여 줄기세포 연구를 격려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레이첼 웨스트 교수. 웨스트 교수는 3D 인간 영양막줄기세포를 이용한 태반의 선천면역 반응의 성적 이형성에 대한 연구로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하게 됐다.

배아의 성별이 임신 초기 유산과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레이첼 교수는 배아 성별에 따른 선천적인 태반 면역 체계의 차이가 남아 배아의 취약성 및 착상 실패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착상 실패를 겪게 되는 남아 태아의 취약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파악하는 데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발견은 장기적으로 착상 실패 또는 유산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첼 웨스트 교수는 “줄기세포 생식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해 학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기존에 했던 2차원 기반의 줄기세포 연구를 3차원 모델로 발전시켜 생식의학 연구 분야에 새롭고 유익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할리우드 차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차병원그룹의 오너 차광렬씨는 차병원 및 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이름을 딴 ‘차광렬줄기세포상’은 지난 201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에린 울프 박사와 코넬대 데이비드 라이크만 박사의 첫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1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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