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이 3회 추격의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AP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내야수 박효준(26)이 시즌 홈런을 터트렸다. 팀도 승리해 기쁨이 더했다.
박효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SF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 첫 타석에서 우완투수 알렉스 콥의 5구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2.6마일(약 165㎞), 비거리는 120m였다. 지난해 9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273일 만에 나온 빅리그 홈런이다.
박효준은 2-2로 맞선 5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박효준은 7회 타석에서 대타 장위청으로 교체됐고, 시즌 타율은 0.261(23타수 6안타)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박효준과 홈런 3방을 몰아친 잭 스윈스키의 활약으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인생경기를 펼친 스윈스키는 4회 동점 솔로포에 이어, 6회 역전 솔로포, 9회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는 등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