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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0여 개국에서 동포 매체를 운영하는 언론인들의 모임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세언협) 3대 회장에 미국 플로리다의 김명곤(68) 코리아위클리 대표가 선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사단법인 세언협은 29일 오후(한국시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코리아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미주 지역에서 플로리다의 김명곤 코리아위클리 대표와 댈러스의 경윤주 코리아타임즈미디어 대표가 출마해 투표를 통해 김 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7월 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김 신임 회장은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생존의 갈림길에 선 동포언론이 많다”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회 차원의 다양한 방안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협회와 회원간 소통을 늘리고 언론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거주국과 대한민국 간 가교 역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1983년 동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으로 석사를 마친 그는 1988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시간주립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으로 석사를 취득했고, 플로리다대에서 저널리즘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한겨레저널과 주간한국 편집국장을 거쳐 1997년부터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코리아위클리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2011년 세언협 회원으로 가입해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