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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 뱅크의 순익이 직전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감소했다.
Cbb뱅크의 지주사 Cbb뱅콥이 최근 공개한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총 573만달러(주당 54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3%와 27.3% 감소한 수치다.
단 올해 들어 지금까지의 누적 순익은 1952만달러(주당 1.9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73만달러(주당 1.90달러)대비 5.5%늘었다.
은행 측은 순익 감소에 대해 “순익이 감소하더라도 불안정한 미중소기업청(SBA) 대출 시장이 안정될 때 까지 대출을 자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에 따라 순이자 수익도 직전분기 1640만달러에서 1883만달러로 14.5% 증가했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하면 16.9%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순이자 수익 또한 5110만달러로 2021년 대비 20.2%증가했다.
3개 분기 연속 감소하던 자산은 3분기에 반등했다.
3분기 현재 은행의 총 자산은 18억달러로 2분기 17억 7800만달러에 비해 1.3% 늘었다. 하지만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19억 1000만달러)대비로는 5.7% 줄었다.
자산이 다시 증가하면서 부실자산의 비율도 직전분기 0.14%에서 전년동기 0.04%로 회귀했다.
부실자산이 낮아지면서 고정이하 여신비율(Classified Assets to tier 1 and ALLL)은 2분기5.32%, 전년동기 5.53%에서 4.24%로 낮아졌다.
대출은 1개 분기 만에 다시 감소했다.
3분기 은행의 순대출은 12억 4500만달러로 직전분기의 12억 4620만달러 대비 줄었고. 전년동기 12억 4081만달러와 비교해도 증가폭이 극히 낮았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LTV(Loan to value) 비율은 2분기 69.9%에서 69.3%로 낮아졌다. SBA를 제외하면 직전분기 53.8%에서 53.4%가 됐다.
부실대출은 한동안 증가했던 연체와 부실 비율이 감소한 결과로 2분기 0.20%에서 0.05%로 낮아졌고 전년동기 0.06%도 하회했다..
예금은 2분기 연속 증가했다.
3분기 은행의 예금고는 총 15억 3331만달러로 2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늘었지만 전년동기 대비 8% 줄었다
예금이 증가했음에도 핵심 예금(Core deposit)의 비율은 80.9%에서 78.3%로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분기 37.4%에서 36.7%로 줄었다.
예대율은 82.21%로 전분기 83.21%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2021년 3분기 75.38%보다는 증가했다.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대변하는 각종 지표 중 총 자산수익률 (ROA)은 2분기. 전년동기 1.73%에서 1.27%로 낮아졌고 자기자본 수익률(ROE)도 직전분기 13.3%에서 11.24%로 악화됐다. 전년동기 17.87%와 비교하면 하락폭이 더욱 크다.
지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표는 55.04%로 전분기 49.45%, 전년동기 49%에서 후퇴했다..
반면 은행의 수익성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NIM)은 4.28%로 2분기 3.75%, 전년동기 3.62%보다 개선됐다.
Cbb뱅크의 제임스 홍 행장은 “연준의 기준 금리 급등과 불안정한 시장상황 속에서도 자산 건정성이 향상됐다. 앞으로도 위험성을 관리하는 가운데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 이사회는 다음달 10일까지 주주명부에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11월 25일 주당 8센트의 4분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주당 8센트는 전분기와 같은 금액이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