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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러 이상 투자됐던 LA 다운타운 오션와이드 플라자 프로젝트가 결국 공중 분해됐다.
LA 상업용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의 오션와이드가 LA 다운타운에 개발 중이던 오션와이드 플라자 프로젝트가 중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오션와이드 플라자는 지난 2016년 3월 LA 다운타운 11가와 플라워 스트릿 코너 약 4.6에이커의 부지 위에 40층이 넘는 3개 동에 5성급 호텔과 럭셔리 콘도 그리고 대형 쇼핑몰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투자 비용만 10억달러가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미 연방수사국(FBI)이 호세 후이자 LA시의원 등이 연루된 뇌물 수사에 돌입하면서 프로젝트 진행에 빨간불이 켜졌고 2019년 시행기업인 중국의 오션와이드 홀딩스가 중국 정부의 감사 강화 등에 따라 지원을 중단하면서 공사가 멈췄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완공까지 약 12억~15억달러가 더 필요하지만 중국 본사에서 더 이상 자금을 보낼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안다”라며 “현재 누가 인수자로 나설 지는 모르지만 엄청난 투자 금액에 기존 업체와의 비용 정산, 그리고 소송 등을 고려하면 장기간 방치 상태로 남을 가능성도 높다”라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