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 사내 챗GPT사용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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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stock]

JP 모건체이스가 최근 사내 직원들의 챗 GPT사용을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JP모건 체이스는 사내 직원들의 챗GPT 사용을 단속하기로 한 이유로 업무에 활용했다가 생길 수 있는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투자를 받은 AI 업체 오픈 AI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챗GPT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사용자 수가 1억명을 돌파하며 기존 AI를 압도하는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단순한 정보 검색 및 질문에 답변하는 것에서 벗어나 소설이나 시와 같은 문학 작품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하며 복잡한 학문 분야의 논문까지 작성하면서 금융업체들도 이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실례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대화형 AI와 관련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위험성도 지적되고 있다.

의도적으로 특정 집단 등에 반하는 정보 또는 조작된 정보 검색을 유도하는 등의 부작용도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

블룸버그 통신은 “은행 업계의 특성상 정부 규제가 엄격해 새 기술 도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챗GPT 사용을 통제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미 정부는 지난 2021~2022년에 거쳐 은행 직원들이 개인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해 은행 업무를 처리한 것에 대해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등 12개 은행에 총 20억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JP모건 체이스 측은 챗GPT 사용을 단속하면서 동시에 자사의 고유 AI 개발에 열중하고 있으며 이 결과는 글로벌 은행들의 AI 대응 노력 정도를 수치화한 ‘에비던트 AI 지수’에서 62.6점으로 2위인 캐나다왕립은행(41.4점)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JP 모건 체이스는 자사 AI에 연간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AI와 연계된 머신러닝과 클라우드 인프라 등에도 많은 비용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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