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가석방 상태서 경찰 지시에 불응…현장서 숨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 한복판에서 경찰과 범죄 용의자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관 3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8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LA 시내 링컨하이츠 지역에서 조너선 마가냐라는 이름의 남성이 총격을 가해 경찰관 3명이 다쳤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다른 범죄로 수감 후 가석방 상태였던 이 남성과 관련된 신고를 접수하고 추적하던 중 링컨하이츠 지역에서 그를 발견해 붙잡으려 했으나, 이 남성은 지시에 불응한 채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총격을 가하며 저항했다.
이 과정에 경찰관 3명이 각각 팔과 다리, 상체에 총을 맞았다. 상체에 총을 맞은 경찰관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 큰 부상은 면할 수 있었다.
용의자도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통해 그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국은 다친 경찰관 3명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모두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