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렌지카운티 5월 주택거래량 역대 두번째로 낮아…1년전 대비 26% 감소

Real Estate Market Falls.
[adobestock]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거래량이 지난 5월 기준 역대 두번째로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OC레지스터가 최근 부동산정보업체 코어로직의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LA와 오렌지카운티(이하 OC)의 주택 거래 건수(개인, 콘도, 신규, 기존 모두 포함)가 총 7458채에 그치면서 전년동기 대비 24%나 감소했다. 이는 직전월 대비로는 17%늘어난 것이지만 역대 5월 기준으로는 두번째로 낮았고, 전체 거래 건수로도 지난 35년래 47번째로 낮은 것이다.

5월 거래가 급감하면서 지난 1년간 누적 판매치 역시 11만 2483채에 그치면서 누적치 기준 2009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고 역대 평균도 34%나 하회했다.

지역 부동산 브로커들은 “집값이 소폭 내린 지역도 있지만 그 폭이 미미한데 반해 금리 인상에 따라 구매력은 1년 전에 비해 10% 이상 떨어지면서 거래 건수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LA와 OC를 세분하면 LA는 5154건이 거래돼 1년 사이 24% 줄었고 OC는 230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한편 남가주 주요 6개 카운티를 모두 포함할 경우 총 판매건수는 1만6350건으로 1년 사이 26% 줄었고 중간가도 71만 5000달러로 3.8% 하락했다.

중간가를 보면 LA가 8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 떨어졌고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월 대비로는 6만달러가 하락했다. OC는 중간가 100만달러로 지난해 5월 대비 4.8% 하락했다

집값에 따른 월 부담액은 모기지 6.43%(20%다운 기준), 중간가 주택 기준으로 LA가 지난해 3764달러에서 4016달러로 올랐다. 중간 가격이 5만4000달러 내렸지만 오히려 페이먼트 부담은 늘어난 것이다. .

OC는 월 5020달러로 지난해 4628달러 대비 8%올랐는데 LA와 같이 중간가격이 105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내렸지만 월 상환 부담은 커졌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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