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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볼 사상 역대 세번째로 많은 잭팟 당첨금 10억8천만달러의 주인이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나왔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추첨한 파워볼 1173회차의 잭팟 복권은 LA 다운타운내 속칭 자바시장으로 불리는 의류·잡화상가의 라스 팔미타스 미니마켓에서 팔렸다.
이번 파워볼 잭팟상금은 그동안 35차례의 추첨에서 잭팟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누적된 끝에 추첨 당일 10억 8천만달러까지 불어났다. 1992년 파워볼이 시작된 이래 10억달러가 넘는 잭팟상금은 이번까지 세차례 뿐이었다.
지난해 11월 7일 20억4천만달러가 사상 최대 잭팟이었고 2016년 1월 13일 15억8600만달러,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규모다. 세번의 10억달러 이상 잭팟복권은 모두 캘리포니아 LA인근에서 당첨자가 나왔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잭팟 당첨 복권을 판매한 미니마켓 주인 나보르 헤레라씨는 잭팟 복권 판매 보너스로 100만달러를 받게 됐다. 잭팟 복권의 주인공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오전 한 흑인여성이 마켓을 찾아와 소리를 지르며 자신이 잭팟복권을 가졌다고 주장했으나 복권국은 복권을 보지 않은 상황이어서 당첨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잭팟 복권이 팔린 미니 마켓은 한인업소가 많은 패션 디스트릭트와 가까운 곳이어서 행운의 주인공이 한인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파워볼 잭팟 당첨 번호는 7, 10, 11, 13, 24에 붉은 색 파워볼 번호는 24이다. 잭팟 상금은 30년에 걸쳐 나눠 받거나 일시불로 받으면 세금 공제전 5억581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