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건수 1월 이후 최저…중간가 41만2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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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건수가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꾸준한 금리 상승과 재고물량 급감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건수는 416만채(연중 조정치 적용)를 기록 직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아 18.9% 감소했다. 특히 6월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판매 건수 기준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에 도달했다.

6월 판매 주택이 크게 줄면서 올해 상반기까지의 누적 판매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나 감소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거래 급감의 원인을 재고물량 부족에서 찾았다.

지난달 현재 주택 재고물량은 2022년 6월 대비 13.6%나 감소한 108만채에 그쳤다. 판매치 기준 3.1개월 분량으로 시장 정상치인 6개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판매가 감소하며 거래된 기존주택의 중간가 역시 41만200달러로 직전년 대비 0.9%인하됐지만 감소폭 기준 3월 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중간가 기준 역대 2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편 기존주택 거래 부진과 매물 소진은 잠재적 바이어들을 신규 주택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대형 건설업체인 DR 호튼에 따르면 2분기 현재 순판매 주택 수가 전년동기 대비 37%나 증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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