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2분기 609만달러 주당 39센트 순익…신규대출 1년전보다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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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가 올해 2분기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을 내는데 성공했다.

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은 27일 장 마감 이후 올해 2분기 609만달러, 주당 39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2%와 28.2% 줄어든 것이지만 월가 예상치였던 주당 38센트를 넘어섰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지난 한해 큰 수입을 안겨준 순이자수익은 직전분기1790만달러, 전년동기 1910만달러에서 1730만달러로 각각 3.6%와 9.6% 감소했다.

2분기 은행의 총 자산은 직전분기 21억7045만달러에서 0.9%감소한 21억 5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1.2% 늘었다.

부실 자산의 비율은 0.16%로 1분기 0.12%나 전년동기 0.09%대비 늘었지만 위험수준은 크게 하회하고 있고 부실 대출과 위험 대출의 비율도 각각 증가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순대출(NLR)은 17억 1620만달러로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1.4%와 15.6%증가했다.

대출은 신규대출이1억 1270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약 2배 가량 증가했지만, SBA, 산업, 모기지 대출 등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2분기 은행의 예금은 18억 6000만달러로 1분기 대비 2.4%줄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6.8%늘었다. 높은 이자율이 지급되는 CD 등 정기 예금과 머니마켓 등의 비율이 1분기 대비 줄었지만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전체 예금 대비 비율)의 비율은 34.2%로 직전분기 33.8%대비 증가했다. 무이자 예금의 비율을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22.6%에 달하는데 한창 치열한 은행간 예금 유치 경쟁을 고려하면 당분간 이 비율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세부수치를 보면 총자산수익률(ROA)이 직전분기 1.43%, 전년동기 1.79%에서 1.15%까지 떨어졌고 자기 자본수익률(ROE) 도 13.71%로 1분기 16.82%는 물론 2022년 2분기 20.29%대비 악화됐다.

순이자마진(NIM) 또한 1분기 3.57%, 전년동기 4.21%에서3.4%로 감소했다. 그 수치가 낮을 수록 긍정적인 운영 효율 지수 또한 직전분기 53.67%, 전년동기 47.07%에서 58.97%까지 높아졌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어려운 미국의 금융환경 속에 단기적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위험 요소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경영전략에 따라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뱅크는 다음달10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8월 24일 주당 12센트의 현금 배당을 한다고 밝혔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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