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정부가 코로나 19팬데믹으로 인한 렌트비 연체 또는 미납으로 고통 받는 소규모 건물주에게 최대 12만달러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LA 카운티 소비자 및 비즈니스 보호국(CDCB)이 지난 17일 공개한 지원 프로그램을 보면 △LA시를 제외한 LA 카운티 내에 위치한 건물 소유주 △지난해 4월 1일 이후 지금까지 1개 이상의 유닛에 계속 거주하는 세입자로부터 렌트비를 수납하지 못한 경우 △체납 세입자를 강제 퇴거시켰을 경우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는 건물주 △렌트 유닛이 4개 이하 △체납 세입자나 건물주의 가구 소득이 LA 카운티 중위소득(AMI) 80% 이하인 경우 등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LA 카운티 정부가 총 4,630만 달러의 재원을 확보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웹사이트 (www.lacountyrentrelief.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2월 중순부터 접수를 받는다.
CDCB측은 “지원금은 자격이 되는 건물주에게 직접 지급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세입자 퇴거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소규모 건물주를 지원함으로써 렌트 유닛의 수가 감소하는 것을 막는 효과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A시는 LA 카운티와 별도로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 ‘ULA ERAP (United to House Los Angeles Emergency Renters Assistance Program)’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