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800억~1200억달러 미국 중소은행 M&A 타깃될 것”

Bank building in a business area
[adobestock]

투자은행 KBW가 미국의 중소 은행 중 상당수가 향후 대형 은행과 합병될 것으로 예상했다.

KBW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자산 800억~1200억달러 사이의 중소은행들이 수익성을 창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익 개선을 위해 궁극적으로는 대형 은행과 합병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합병이 유력한 은행으로는 코메리카와 자이언, 퍼스트 호라이즌, 웨스턴 얼라이언스, 그리고 웹스터 파이낸셜 등을 꼽았다.이들을 인수할 대상으로는 헌팅턴, 피스 서드 M&T 그리고 리전 파이낸셜 등이 지목됐다.

중소형 은행 중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는 중국계 이스트웨스트 뱅크, 파퓰러 뱅크, 뉴욕 커뮤니티 뱅크 등은 독자 생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KBW는 앞으로는 은행들이 큰 틀에서 자산 1200억달러 이상, 500억~800억달러, 그리고 200억~500억달러 등 약 3개 그룹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BW는 “자산 100억 달러 미만 은행들은 데빗카드 수익과 관련된 이점이 있지만 규모에 따른 손실을 상쇄하려면 최소 200억 달러 자산을 가진 조직으로 성장해야 한다. 미국에는 여전히 은행이 너무 많은 상태여서 규모를 키워야만 더 성공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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