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음에도 2일 현지에서 대규모 K-팝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K-팝 마스터즈 엑스크로스 볼륨3(K-POP MasterzXKROSS vol.3)’ 주최 측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아티스트는 모두 출연한다며 정상 개최를 알리는 글을 공식 X(트위터)에 올렸다.

이 공연에는 배우 박서준, 걸그룹 에스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엔하이픈·앤팀이 출연한다. 콘서트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6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공연이 열리는 반테린 돔 나고야는 이번 지진이 일어난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직선거리로 약 250㎞ 떨어져 있다.

주최 측은 “안전한 운영을 위해 현재도 (안전) 체제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안전을 고려해 아이치현 내에서 지진을 관측할 경우엔 중지나 연기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