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제공] |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광명사거리역에 24년 만에 교통약자를 위한 ‘1역사 1동선’이 완성됐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서울지하철 광명사거리역 서울 방면 엘리베이터를 5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1역사 1동선’은 지상에 위치한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개통하는 엘리베이터는 광명사거역 대합실에서 서울 방면(철산역 방면) 승강장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이다.
이번 개통으로 휠체어 장애인이나 유모차 동반자 등 교통약자들은 역 외부 지상에서 대합실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대합실에서 서울 방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승강장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광명사거리역은 지상 출입구에서 인천 방면(천왕역 방면) 승강장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었지만, 서울 방면 승강장과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교통약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 엘리베이터는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이동권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서울교통공사에 지속적으로 설치를 요청하고 협의해 광명사거리역 1역사 1동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하철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관계 기관 협의, 국회의원 간담회, 건의사항 제출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전달하고 협의하고 있다.
광명시 사성보도교와 연결되는 구일역 1번 출구와 관련, 코레일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2024년 설계 완료 이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