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는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사실상 확정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의 유치 배경 및 경제적 효과, 향후 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영양군 제공] |
[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오도창 영양군수는 2일 "지역민의 염원인 영양군 양수발전소가 산업통상자원부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공모에 선정됐다"며 "이는 전 군민들의 열의와 호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영양군민의 쾌거"라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이날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갑진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대상지 선정으로 '새로운 영양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무엇보다 똘똘 뭉쳐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영양군민들 특히 일월면 용화리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산자부는 예비 후보지로 경북은 영양군(1GW), 봉화군(0.5GW), 전남 곡성군(0.5GW), 충남 금산군(0.5GW)을, 우선 후보지로 경남 합천군(0.9GW), 전남 구례군(0.5GW)을 선정했으며 6개 지자체 모두 사업자에 선정돼 2035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오도창 군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공모에서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이로써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올해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만 남겨 놓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양수발전소 유치는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영양군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검증된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군에 양수발전소가 건립되면 정규 일자리 150여명 창출, 지역발전 지원금 936억원 주민복리사업 재투자, 순수 1.5조원 규모 건설비 투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매년 14억원 장기세원 확보, 양수발전소 주변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시설 개발 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오는 2038년까지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전국 최대 용량인 1000㎿로 2조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돼 영양군 양수발전소가 건설된다"며 "영양군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발전소주변지역 지원 제도가 적용되고 발전사업자 지원이 이뤄지면서 영양군은 특별지원금 240억원을 포함해 60년간 총 936억원이 지원되고 직간접적으로 생산, 소득,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2조원 이상 발생하고 8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끝으로 "양수발전소 건설을 토대로 군민들의 마음을 모아 희망찬 영양을 만들어 가겠다"며 "2024년에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와 성공적인 양수발전소 건설에 지금까지 보여주신 것처럼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