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술전문가”…삼성, 명장 15명 선정

삼성이 역대 최대 규모의 ‘삼성 명장’을 선정하며 기술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시무식에서 제조기술, 품질 등 각 분야에서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의미하는 ‘2024 삼성 명장’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삼성전자 10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전기 2명, 삼성SDI 1명 등 총 15명의 직원이 선정됐다. 이는 제도 신설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이전에는 ▷2019년 4명 ▷2020년 4명 ▷2021년 9명 ▷2022년 11명 ▷2023년 11명 등이다.

삼성전자에서는 냉장고 발포 분야 전문가 장원 명장, 37년 경력의 금형 전문가 이세준 명장, 네트워크사업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천영일 명장, 반도체 클린 설비 전문가 명영광 명장, 전력계통 전문가 박기동 명장 등이 선정됐다. 신상욱 명장과 이형종 명장(이상 삼성디스플레이), 조명래 명장과 임경환 명장(이상 삼성전기), 최영진 명장(이상 삼성SDI) 등도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육성하고 직원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2019년부터 삼성 명장 제도를 운영하고, 명장 선정 분야와 명장 제도 도입 계열사를 확대해왔다.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등 제조분야 위주로 명장을 선정했지만, 2022년부터는 경영실적에 기여한 ▷영업마케팅 ▷구매 분야 전문가도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2019년 삼성전자에 이어 2020년에는 삼성전기, 2021년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도 명장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은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제도 ‘삼성시니어트랙’ 우선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받게 된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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