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미황'(황도)[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복숭아 신품종 '스위트하백'와 '미황'의 통상실시권을 경북도내 4개 업체와 충북도내 2개 종묘업체에 이전하고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따라서 통상실시를 통한 스위트하백 과 미황의 총 판매예정 수량은 3만 4000주(113ha)로,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 동안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스위트하백의 통상실시권 이전 계약을 체결한 종묘업체는 경주의 풍진종묘영농조합법인, 경산의 ㈜삼성농원, 김천의 직지농원과 금릉농원, 충북 옥천의 그린묘목농원으로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스위트하백 성숙기는 8월 상순에서 중순으로 과중이 380g이고 당도가 13브릭스 이상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우수한 고당도 대과형 품종이다.
미황은 2005년 도가 처음으로 인공교배를 통해 육성한 조생종 황도 품종으로 맛과 향이 우수하다.
이 품종은 1·
복숭아 스위트하백(백도)[경북도 제공] |
2차 통상실시권 이전 계약이 끝나 이번에 3차 계약에 들어갔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복숭아 품종 육성에 나서 지금까지 16개 품종을 보호등록하거나 보호출원했다.
현재까지 전국 재배면적의 5.9%인 35만8000그루를 농가에 보급했다.
보급된 복숭아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386억원으로 추정된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복숭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복숭아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