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이즈·비춰, 그래미 ‘2024 주목할 아티스트 25’ 선정

그룹 라이즈(RIIZE) [연합]

[해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신인그룹 라이즈(RIIZE)와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JYP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가 미국 그래미가 뽑은 2024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꼽혔다. K-팝 그룹 중에선 이들만 선정됐다.

미국 그래미닷컴 공식 홈페이지에선 최근 ‘2024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25(25 Artists To Watch In 2024)’를 선정, 라이즈와 비춰가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미는 라이즈에 대해 “목적에 대한 확고한 인식과 미래에 대한 희망적 시각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레벨 업’ 스토리를 지닌 아티스트”라며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한다는 팀명의 라이즈는 이미 ‘K-팝 새 시대 리더’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이즈의 데뷔 앨범은 일주일 만에 1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빠르게 음악 차트 1위에 올랐다. 새 싱글 릴리즈를 앞둔 라이즈에게 2024년은 더욱 빛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앞서 라이즈는 해외 주요 매체의 연말 결산 리스트에도 속속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Billboard)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The 25 Best K-Pop Songs of 2023)’엔 ‘겟 어 기타(Get A Guitar)’가 선정됐다. 당시 빌보드는 “데뷔 6개월도 되지 않은 라이즈는 2023년 3개 싱글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중 ‘겟 어 기타’는 변화하는 K-팝 환경 속 라이즈의 강점을 잘 드러내며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비춰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라이즈와 함께 이름을 올린 비춰는 미국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래미는 비춰에 대해 “2022년 7월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와 리퍼블릭 레코드가 K-팝 시스템을 통해 육성한 최초의 미국 걸그룹”이라고 설명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2코리아’를 통해 6명을 선발, 오는 26일 데뷔한다”는 소식까지 상세히 전했다.

비춰는 데뷔 첫 싱글 ‘걸즈 오브 더 이어(Girls of the Year)’ 발매 소식을 알렸다. 트랙리스트에는 데뷔 싱글명과 동명인 타이틀곡과 수록곡 ‘엑스오 콜 미(XO Call Me)’ 등 총 2곡이 실렸다.

정식 데뷔곡 ‘걸스 오브 더 이어’는 곡 제목처럼 올해를 대표하는 소녀들이 되겠다는 비춰의 당찬 포부가 담겼다. 르세라핌 등과 호흡을 맞춘 마르쿠스 앤더슨(Marcus Andersson)과 세계적인 걸그룹 리틀 믹스(Little Mix), 미국의 팝스타 데미 로바토(Demi Lovato), 아이브 등과 작업하며 장르를 아우르는 히트곡을 만든 로렌 아퀼리나(Lauren Aquilina), 트와이스, 아이유, 오마이걸 등 여러 K팝 아티스트 곡에 참여한 클로이 라티머(Chloe Latimer)까지 유수 작가진이 크레디트를 수놓았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