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자 공모에 7명 지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모습. 신동윤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후임자를 선발하기 위한 인선 작업이 본격화됐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사장 선임을 위한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전날 마감한 이사장 후보자를 공개모집 결과 7명이 후보자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후보자들 신상은 비공개라 확인되지 않는다.

추천위가 등록 후보자들에 대한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정해 추천하면 거래소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이사장에 선임된다.

추천위의 최종 후보 선정이 1월 중·하순까지 이뤄질 예정이어서 이르면 2월 설 연휴 전까지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손 이사장의 3년 임기는 지난달 20일까지였으나 후임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게 된다.

거래소는 지난해 11월 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금융투자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한 이사장 후보로 거론된다.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 전 원장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증권선물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윤 사장은 금융위 금융산업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거쳤으며 올해 3월 임기가 끝난다. 최 대사는 기획재정부를 거쳐 금융위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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