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YG와 여전히 잘 지내’…주가는 반년새 반토막 [투자360]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녹화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KBS 제공)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블랙핑크의 개별 활동에 대한 추가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YG엔터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일에도 코스닥 시장에서 YG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 하락한 4만5800원을 기록했다. 계약 관련 소식이 나온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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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만 해도 5만원선이 유지돼 온 YG엔터 주가는 올해 들어 4만원선 방어까지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작년 6월만 해도 YG엔터 주가는 9만원대였는데, 현재는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블랙핑크가 팀 활동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이어가지만, 멤버 네 명의 개인 전속 추가 계약은 하지 않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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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9일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다"며 "멤버들의 개별 활동은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하다"고 밝혔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개인 전속 계약이 무산됨에 따라 멀티플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내렸다.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녹화 장면

한편, 블랙핑크 멤버인 제니는 지난 2일 진행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YG와)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며 “(개별 레이블은) 오픈한 지도 얼마 안 됐고 이제 막 부딪히는 단계다.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제니는 “(YG는) 연습생 때부터 함께한 회사라 너무 많은 걸 배웠다”며 “도전정신으로 스스로에게 '넌 혼자서 뭘 할 수 있는 아이냐’라고 물어보게 됐다. 부딪혀 보고 도전해 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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