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총경 승진 135명 발표…올해도 순경 출신 30%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경찰청은 8일 경정 135명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 승진심사는 업무성과와 역량자질, 입직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임자를 선발했고, 특히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일반 출신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경찰대학 또는 간부후보생 출신이 아닌 순경 출신으로 총경에 오른 승진자는 올해 전체의 30.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31.9%와 유사한 수준이다.

경찰청은 범죄예방형사수사 등 민생 치안 전문가를 발탁한다는 취지와,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 하에 유능한 경찰서 과장의 승진 비율을 확대하기도 했다.

경찰서 소속 총경 승진자는 27명(20%)으로, 전년보다 5명 증가했다.

아울러 서울권 외 시도청 소속 적임자를 고르게 발탁하고, 여성경찰관 12명을 선발하는 등 지역별성별 균형인사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서울권 외 승진자는 전체의 57.1%에 해당하는 77명이었다. 여성 총경 승진자는 12명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경찰청은 “이번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를 포함한 총경급 전보에 이어, 경정이하 인사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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