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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내일 새벽부터 서울 및 수도권에 많은 양이 눈이 내리겠다. 특히 새벽~오전과 6시 이후 저녁에 집중적으로 눈이 내리며 혼잡한 출퇴근길이 되겠다.
8일 기상청은 내일 새벽 6시~오후 12시 사이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눈이 내리며 서울.인천.경기 서해안에는 평균 3~8cm, 많은 곳 10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경기내륙에는 최대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저녁 6시~자정까지도 또 한번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내륙, 산지 등을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리겠다.
충청권과 전북 동부 및 경북 서부에도 9일 오후부터 모레(10일) 새벽 6시까지 많은 양의 눈이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부는 10일 새벽부터 오후 6시까지 눈 소식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이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강수가 집중되고 많고 강한 눈이 내리는 시간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기온에 따라 진눈깨비, 비로 내릴 가능성도 있어 적설 편차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눈이 그치고 난 이후에는 다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 아래에 들며 기온이 하강하겠다. 평년 수준의 추위가 이어지다 토요일부터 기온이 올라 다음주 초반까지 평년보다 높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출퇴근 시간을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