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인구 비중 감소 추세… 시민 10명 중 약 3명

그림으로 본 인천청년통계〈인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지역 청년인구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는 인천시 총인구 298만9125명 대비 청년인구 비중은 전년 대비 0.5%p 감소한 28.7%이며 이는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청년 추계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50년에 청년인구 비중은 16.8%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23 인천광역시 청년통계’ 결과를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공표했다.

시에 따르면 인천시 청년 기준은 18~39세로 청년인구는 85만7595명이다. 또 청년인구는 전년 대비 0.7%(6341명) 감소했고 성별 청년인구는 남자가 52.5%, 여자가 47.5%를 차지했다. 성비는 여자 100명당 남자 110.5명이다.

청년 가구 비중은 22.1%로 17개 시·도 중 7번째로 높게 나타났고 일반 가구 중 가구주 연령이 18~39세인 청년 가구는 26만8614가구이다. 청년 가구의 가구주 성별 비율은 남자 62.2%, 여자 37.8%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기준 인천시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2020년(0.83명)보다 감소했다. 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30~34세가 67.9명으로 가장 높으며 35~39세는 43.1명, 25~29세는 24.3명 순으로 높다.

15~39세 인구의 혼인율은 인구 1000명당 남자 17.2건, 여자 19.8건이며 혼인율은 전년 대비 남자는 0.1건, 여자는 0.2건 감소했다. 또한 15~39세 인구의 이혼율은 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남자 2.9건, 여자 4.2건이며 남녀 모두 35~39세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가구 비중은 2025년 20.5%에서 2050년 11.3%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을 보이고 39세 이하 청년 가구는 2025년 25만4893가구에서 2050년 15만2275가구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2022년 시·도 간 청년 전입자 수는 7만9392명으로 전체 시·도 간 전입자(15만5221명)의 51.0%를 차지했다. 청년 전입자 중 타 시·도 전입자의 주된 이동 사유는 직업(34.5%), 가족(25.6%), 주택(23.9%)으로 나타났다.

시·도 간 청년 전출자 수는 6만7877명으로 전체 시도 간 전출자(12만7120명)의 53.4%를 차지하고 청년 전출자 중 타 시·도 전출자의 주된 이동 사유는 직업(41.8%), 가족(25.7%), 주택(13.0%)으로 집계됐다.

인천 거주자 기준 주택을 소유한 청년은 11만1394명이다. 주택 1건 소유자가 전체의 91.5%(10만1881명)를 차지했다. 주택을 소유한 청년 가구는 8만5249가구이며 전체 청년 가구의 32.0% 비율을 차지했다.

15~39세 청년층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43만3721명으로 전체 인천시 국민연금 가입자 수(111만2752명)의 39.0% 비율로 나타났다.

2022년 하반기 청년층(81만6000명)의 경제활동인구 58만8000명 중 취업자는 56만4000명으로 청년 취업자의 비율인 고용률은 69.2%로 나타났다. 또 청년층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88.7%, 비임금근로자는 11.3% 비율을 보였다.

청년층 등록사업자 수는 전년 대비 1만7449명 증가한 12만1690명이고 성별로 남자가 57.4%, 여자가 4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일자리 만족도는 5개 부문(하는 일, 임금가구소득, 근로 시간, 근무 환경, 전반적 만족도) 모두 인천시 전체 일자리 만족도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근무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인천시 전체보다 0.12점 높은 3.53점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청년층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전년 대비 1456명 감소한 23만1947명이고 종사 산업별로 제조업이 3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구직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1만8854건 감소한 11만9255건이며 월평균 희망 임금은 200만원~250만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유도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올해 발표한 청년통계는 인천시 맞춤형 청년정책 마련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지속적으로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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