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 투자전문 자회사 ‘팬스타인베스트먼트’ 설립…신사업 발굴 박차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오른쪽)이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측과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팬스타그룹]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팬스타그룹이 투자전문 자회사를 새로 설립해 신사업 발굴과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팬스타그룹은 지난 2일 계열사 공동투자로 ‘팬스타인베스트먼트(Panstar Investment)’를 설립했으며,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합작 설립할 ‘PSBX로보틱스’에 첫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팬스타그룹과 소프트뱅크로보틱스는 이달 중 PSBX로보틱스를 설립하고, 다음달부터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청소 로봇 ‘위즈(Whiz)’의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용 로봇개발 등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팬스타인베스트먼트의 설립 자본금은 6억원으로,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팬스타트리가 각각 3억원을 출자했다.

팬스타그룹은 팬스타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선박, 항만, 물류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로봇 및 리프트 장치의 리스·렌탈, 정통 크루즈 여행상품 할부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선주로서 배를 보유하고, 선사에 빌려주는 대선(貸船) 사업도 추진한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김현겸 그룹 회장이 직접 팬스타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를 맡아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며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기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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