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물고기뮤직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가수 임영웅 콘서트를 보기 위해 대기 중이던 관람객이 지병으로 쓰러졌다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임영웅 측은 진료비 일부를 지원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1분쯤 임영웅 콘서트가 열리는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관람객 A(50)씨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콘서트 입장을 위해 외부에서 지인과 대기 중이던 A씨는 의식을 잃었고, 출동한 소방 당국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지병으로 심장협심증을 앓던 A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을 A씨 자녀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이러한 내용의 글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임영웅 측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누리꾼은 “어머니가 콘서트 도중 쓰러진 것도 아닌데 임영웅 측에서 진료비 중 일부를 지원해준다고 했다”면서 “어머니를 챙겨 주셔서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다.
가수 임영웅은 지난 5일-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임 히어로’(IM HERO) 전국 순회 콘서트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