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동두천시(시장 박형덕)가 2024년 교육지원 예산으로 전년도 대비 20% 증액한 85억원을 편성했다. 전국적 세수 부족으로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교육예산을 동결하거나 감액한 상황에서 이례적이다.
9일 시에 따르면 민선8기 주요 시책 중 하나로 ‘교육이 살아야 동두천시가 산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관내 초·중·고등학교 연계 오케스트라 등 6개의 교육프로그램 사업을 새로 도입하는 등 학교 교육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2024년도 신규사업으로는 초·중·고등학교 연계 오케스트라, fun fun 영어교실, AI교실 구축, IB프로그램, 학생 미래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8억1천만 원 예산을 편성하여 관내에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학교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부터 도입한 관내 학생 해외견학 프로그램인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는 국내외 선진지 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았다. 시는 올해 예산을 2배 이상 편성하여 작년 3개팀에서 올해 5개의 팀으로 추가 선정했다.
또한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기획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함께 만드는 중·고등학교 프로젝트’등 기존 사업 예산도 대폭 증액했다.
박형덕 시장은 “관내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교육지원 예산이 증액됨에 따라 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