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연천군(군수 김덕현)이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은 영농작업 후 남은 콩, 참깨, 들깨, 고추, 옥수수 등의 영농부산물을 태우지 않고 파쇄해 토양에 퇴비로 환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은 이 사업이 토양환경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보호와 자연순환농업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은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층, 취약계층 및 일반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작업 지원과 잔가지파쇄기 무상임대를 추진한다.
영농부산물 처리지원 신청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잔가지파쇄기 무상임대는 가까운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신청하면 된다.
이용원 기술보급과장은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은 농촌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문제로 인해 매년 신청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농업인이 영농부산물처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