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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삼성전자가 9일 실적 발표 직후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5% 오른 7만7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1.57% 오른 7만7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연초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일 이후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가 이날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직전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03% 줄었다.
다만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던 작년 1∼2분기 및 3분기(2조4335억원)보다 4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나타낸 점도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