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화장실까지? CU ‘이동형 생태화장실’ 출시

CU가 출시한 친환경 생태 화장실. [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CU가 사회적 기업 ‘스페이스선’이 만든 이동형 생태화장실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CU는 최근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의 홈배송 메뉴에 기획상품 페이지 ‘지구를 지키는 우리들의 자세’를 열고 친환경 상품들을 선보였다. 생태 화장실과 빗물 저장탱크 등 이색 상품뿐만 아니라 소금, 화장품, 비누, 고체치약, 대나무 칫솔 등 친환경 생필품도 판매한다.

생태화장실은 가로 1.2m, 세로 1.35m 크기로 수도시설 공간 확보나 지방자치단체 신고 등 별도의 절차 없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톱밥이나 부엽토 등으로 뒤처리를 해 냄새를 잡았다. 분뇨는 퇴비로 활용할 수 있다.

빗물저장탱크는 빗물을 모아 농업용수, 조경용수, 청소용수, 초기 산불진화용수 등 다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수돗물 사용 비용을 줄이고 생태순환을 눈으로 지켜볼 수 있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구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CU는 생활 속 친환경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여러 정책을 운영 중이다.

박희진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 팀장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여 친환경 상품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친환경 활동을 기획해 지구를 지키는 그린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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