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은행 작년 4분기 수익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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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은행의 4분기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 이자 지출이 늘어난데다 대출 감소 그리고 부실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지난해 4분기 미 대형은행들의 순이자 소득이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10%)이상 감소했을 것”이라며 “이외에 주당순익과 트레이딩 매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은행별 순익은 씨티와 모건 스탠리가 25% 감소하는 것을 비롯, 4분기 약 16억달러에 달하는 단기 이자 손실이 발생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3%, 그리고 JP 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3%와 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의 리처드 램스덴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고금리와 대출 요건 강화로 순이자와 순익이 감소할 수 있다”라며 “아직 불확실성이 크지만 하반기에는 금리가 내려가면서 반등효과를 볼 수 있다. 은행의 경영 여건은 하반기를 지나 내년으로 갈 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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