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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가 미국내 은행 자산 순위에서 100위권내에 진입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최근 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내 은행 자산 순위 톱 200에서 자산 200억 7675만달러로 98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 기준 5.2%로 상당수의 은행이 자산 감소 또는 소폭 증가에 그친 것을 고려할 때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에서 자산 1위 은행은 JP 모건 체이스로 자산 기준 3조8983억달러였다.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3조 1530억달러로 2위, 씨티그룹은 2조3685억달러로 3위였다. 웰스파고는 1조9000억달러, 골드만삭스는 1조 5770억달러로 4,5위를 차지했다.
예금 규모로는 한인 은행 중에서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이 톱 200에 이름을 올렸다.
뱅크오브호프는 예금이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한 157억 4000만달러로 94위,한미은행은 전년동기 대비 0.95%증가한 62억6000만달러로 189위에 랭크됐다.
한인은행이 자산과 예금에서 꾸준함을 유지하며 선전했지만 아직까지 주요 경쟁상대인 중국계 은행을 따라 잡지는 못하고 있다.
자산에서 중국계 1~2위인 이스트웨스트(683억달러, 46위), 캐세이(228억달러, 89위)와 간격이 컸다.예금에서도 39위인 이스트웨스트(551억 7000만달러)와 82위(196억 4000만달러)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한인은행은 자산과 예금을 제외한 총자산수익률(이하 ROA)에서도 중국계 은행에 밀리는 모양새다.
최근 LA 비즈니스 저널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3분기 기준 한인은행의 ROA는 CBB 은행(ROA1.6%)을 시작으로 PCB 뱅크(1.4%), 한미은행( 1.3%, 20위), 오픈뱅크( 1.2%) 그리고 뱅크오브호프는 (ROA 0.8%) 등으로 퍼스트 제너럴(4.1%), 프리퍼드(2.3%), 이스트웨스트(1.9%),아메리칸 플러스(1.8%) 캐세이/퍼스트 커머셜(각각 1.6%)등에 미치지 못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금리 폭등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위험 대출 등을 줄인 것이 자산 증가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건전성은 개선됐고 예금에서도 고객 이탈 없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출 증가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라며 “중국계 은행과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매년 격차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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