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8개 상장사 주식 액면변경…전년比 감소 [투자360]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법인이 동인기연, 동원에프엔비, 디에스단석 등 28개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36개보다 8개 줄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4개로 전년(13개) 대비 1개 늘었고, 코스닥시장은 14개로 전년(23개) 대비 9개 감소했다. 이 중 16개 업체는 주식거래 유통성 제고 등을 위해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액면분할을 했다. 나머지 12개 업체는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액면가가 낮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액면병합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한 상장사가 4개, 500원에서 2500원으로 액면병합한 상장사가 2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사가 4개, 500원에서 2500원으로 액면병합사가 3개로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증권 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50.4%), 5000원(28.5%), 1000원(12.9%) 순으로 많았다. 코스닥시장은 500원(76.3%), 100원(17.8%), 1천원(2.2%) 순이다.

예탁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