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11일 서울 영등포역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공사현장을 방문해 적기 개통을 당부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연합뉴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하 40ｍ 이하 대심도에서 최대 110㎞/h로 운행하는 광역철도로, 개통시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소요시간을 100분에서 최대 25분으로 줄여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김 차관은 “지난해에는 최근 5년 내 최대 실적인 18조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을 발굴했고 6조9000억원의 협약을 체결해 올해 집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도 신안산선 복선전철과 같이 규모가 큰 사업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새롭게 착공하는 사업은 ‘보상자금 선투입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집행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상자금 선투입 제도는 민간이 보상비를 우선 투입하고, 이듬해 주무관청 재원으로 상환하는 제도를 말한다.

김 차관은 또 동절기 현장 위험요인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국민이 믿고 탑승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발생하면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