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장애인복지 3816억 편성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장애인이 자립해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돕기 위해 올해 3816억원을 편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예산을 8%(305억원) 증액된 것으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강화, 유형별 일자리 제공, 장애인 건강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일상생활 유지와 가족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단가를 인상하고 대상자를 확대한다.

신규사업으로 장애 정도가 극심한 최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돌봄과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024년 장애인일자리사업에 328억원을 투입해 25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개개인의 욕구·환경 반영과 드론 등 교육·훈련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한다.

이와 함께 시설 퇴소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1인당 1000만원의 자립 생활 정착금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2∼3명이 함께 거주하면서 자립생활 체험과 자립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운영 등 통합 의료서비스 지원, 장애 친화 건강검진 기관에 모든 공공의료기관 포함, 공공 어린이 재활 의료센터 건립 추진 등으로 장애인 건강권과 의료접근성도 강화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장애인이 주민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도록 활동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수요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겠다"며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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