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11일(미국시간)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구단 야구 운영부문 사장과 화상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면서 “메츠 구단은 류현진, 마이클 로렌젠 등 낮은 등급 투수들의 몸값이 떨어지면 영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초 메츠 구단은 류현진의 행선지 후보 중 하나였다. 메츠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좌완 선발 자원을 찾았고, 류현진도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그러나 메츠는 지난 7일 왼손 투수 숀 머나이아를 영입하며 목표를 달성했다.류현진의 메츠행을 예상했던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의 메츠행은 희박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턴스 사장이 최근 선발 투수 자원을 계속 찾겠다고 공언하면서 류현진의 메츠행 불씨가 살아나는 분위기다.스턴스 사장은 11일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선수 영입은) 아직 끝났다고 할 수 없다”라며 “투수, 특히 선발 투수는 끝없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선발 투수는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츠는 루이스 세베리노, 에이드리언 하우저, 머나이아, 센가 고다이, 호세 킨타나로 새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완성했다.류현진이 메츠에 입단하더라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거나 불펜으로 뛰어야 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