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매각 절차 정식 돌입…4월 계약체결 목표”

위니아의 2024년형 딤채 신제품. [위니아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김치냉장고 업체 위니아가 매각을 위한 정식 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추진 및 매각 주간사 선정 허가에 따라 전날 입찰공고를 내고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위니아와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4월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3월 초 예비심사를 진행하고 3월 내 양해각서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일회계법인은 매각대상의 가치평가, 주요 현안분석을 통한 최적의 M&A 진행 방안을 마련하고 매매계약 체결 및 거래 종료까지 M&A 절차 전반에 걸쳐 자문 및 업무를 지원한다.

매각 추진 방식은 회생계획 인가 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공개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은 오는 2월 16일까지 입찰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 서류는 인수의향서 및 비밀유지확약서, 회사 소개자료 등이다.

위니아 역시 회생절차 기간을 빠르게 종료하기 위해 2024년형 딤채 신제품 생산과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니아는 삼일회계법인과 신속한 M&A 진행을 통해 임직원 고용안정과 영업활동 정상화를 이루고 김치냉장고 1위 브랜드 파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법률상 관리인인 김혁표 위니아 대표이사는 “이번 M&A 매각의 첫 공식적인 절차는 기업회생절차 종료를 앞당길 수 있는 첫 걸음으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위니아는 M&A 매각을 위해 진행되는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김치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딤채의 브랜드 가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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