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육아휴직 후 복직한 임직원 적응 돕기 팔 걷어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 임직원들이 복직 후 조직문화 적응을 위한 소통 및 네트워크 형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제주항공 여성임원인 장주녀(왼쪽 첫 번째) 객실본부장과 대화하는 모습. [제주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제주항공이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육아휴직 후 복직한 임직원들에 대해 적응을 돕기 위한 소통 및 네트워크 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최근 2년 이내에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과 네트워크 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외부강사를 초청해 ‘워킹맘 행복찾기’라는 주제로 ▷번아웃 극복하는 감성 코칭 ▷아이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부부관계 코칭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육아 코칭 등 전문 심리케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내 임직원들의 육아휴직 후 복직률은 평균 93%다. 복직 후 1년 이상 재직률도 평균 95%를 기록하고 있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이용하는 임직원도 2022년 20명에서 2023년에는 28명으로 늘었다.

제주항공은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위해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임신기·육아기 단축근무, 가족돌봄휴직 및 휴가, 난임 치료를 위한 난임 휴가, 난임 휴직과 여성 객실승무원 대상 임신 사실인지 시점부터 사용하는 임신 휴직 등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워킹맘 지원 혜택으로 임신 축하 선물과 휴직 후 복직 축하 선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들에게는 자녀 입학 축하 선물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지난 2018년 12월부터 육아 등의 사유로 근무 조정이 필요한 임직원들이 유연하게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4월부터는 육아, 병원진료, 은행업무 등 개인 사정에 따라 2시간 단위로 활용할 수 있는 반반차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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