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기내식 메뉴 ‘불고기 덮밥’. [제주항공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사전 주문 기내식과 기내 에어카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불고기 덮밥’과 ‘라면’이 각각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불고기 덮밥’이 전체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오색비빔밥’(13.9%)과 ‘매콤달콤 제육덮밥’(8.7%)이 뒤를 이었다. 특히 ‘불고기 덮밥’의 경우 지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매년 판매 순위 1위를 지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불고기 덮밥’은 한식 대표 메뉴인 불고기를 재료로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어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판매량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식 메뉴 인기는 신메뉴 개발로도 이어졌다. 지난달 제주항공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한식 맛집 ‘삼원가든’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 ‘소갈비찜 도시락’과 ‘떡갈비 도시락’은 같은 달 전체 기내식 판매량의 12.2%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에어카페에서는 또 다른 K푸드 대표 메뉴인 ‘라면’이 전체 에어카페 판매량의 20.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캔맥주(14.3%)와 ‘상큼하귤 주스’(6.6%)가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하늘 위에서 즐기는 기내식과 에어카페도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지속해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