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설 명절 앞두고 성수식품 합동점검 실시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9개 구·군과 함께 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설 명절 제수용·선물용으로 소비가 많은 가공식품(떡류, 한과류 등), 조리식품(전, 튀김 제품 등)과 건강기능식품(홍삼 제품, 비타민 제품 등) 등 제조·판매업체 118개소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무신고 제조·판매,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

특히 설 명절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수용·선물용 식품 60건을 수거해 중금속, 식중독균 항목을 검사하며 수산물에 대해서는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조치한다.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식품이 공급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식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추석 명절에는 90개소를 점검해 건강진단을 받지 않고 영업에 종사한 제조업체 1곳과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고 영업에 종사한 제조업체 1곳을 적발한 바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