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돌리네 습지 전경.[문경시 제공] |
[헤럴드경제(문경)=김병진 기자]경북 문경시는 올해 10대 중점 과제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희소성과 중요성을 인정받은 '문경 돌리네 습지'를 포함시켜 세계적인 명품 생태관광지로 개발한다.
15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 돌리네 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매우 희귀한 곳으로 습지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됐다.
또 세계 람사르습지 인증, 세계 람사르습지 도시 후보지 선정,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지정,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선정 등 국내·외 인증사업 5관왕을 달성했으며 지속적인 인증 사업을 통해 세계 유네스코 지질공원 등재할 계획이다.
따라서 문경시는 올해 '문경 돌리네 습지'를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인다.
먼저 습지로의 접근성을 개선한다. 습지로의 진입도로를 개선하고 단산터널 개통에 따른 접근성 확보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주차장 및 숙박시설, 음식점 등 편의시설을 조성해 단순한 습지 관광이 아닌 체류형 생태관광을 위한 에코촌 조성, 생태관광 코스, 특색있는 먹거리를 개발해 습지의 학술적 가치와 탐방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또 올 연말 탐방지원센터가 준공되면 돌리네 습지의 가치를 한 번에 체감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등 다채로운 전시 콘텐츠 제공, 돌리네 습지에 자생하는 야생화단지를 조성해 사계절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숲속 콘서트 등 다양한 테마의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탐방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색다른 생태여행도 준비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새재 케이블카와 하늘길, 문경새재 테마파크를 연계한 문경 새재 지구 관광지 조성과 더불어 문경 돌리네 습지를 세계적인 생태관광의 명소로 만들어 천만 관광 시대를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