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319만1162대로, 우리나라 전체 등록 자동차의 12.3%를 차지했다.
전국 자동차 대수가 전년 대비 1.75% 증가했지만 서울시는 0.07% 소폭 감소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자동차 대수가 감소한 건 서울시가 유일하다.
서울시민 2.9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1.98대 1)에 비해 낮았다. 이는 자동차 보유 인구가 적을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25만3856대로 가장 많았다. 강남구, 송파구, 강서구 등 상위 5개구가 서울 전체 자동차의 32.44%를 차지했다.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2.15명당 1대였다. 가장 적은 곳은 관악구로 4.07명당 1대꼴이었다.
친환경 차량은 1년 사이 5만4120대가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량이 23.71% 증가한 것을 비롯해 전기차(22.94%), 수소차(9.13%)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경유차는 지난해 4만8848대가 감소하는 등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외국산 차량은 전체의 21%로 집계됐다. 강남구가 10만2240대로 가장 많았으며, 서초구 6만5361대, 송파구 6만1610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