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0.49%p 인하…40만명 혜택

[한화생명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화생명이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의 가산금리를 0.49%포인트 전격 인하한다. 보험사들의 보험계약대출의 가산금리 산정체계가 주먹구구식이라는 금융감독원의 지적이 나온 뒤 대형 생명보험사 중 가장 먼저 후속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15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17일부터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의 가산금리가 1.99%에서 1.50%로 0.49%포인트 낮아진다. 보험계약대출의 금리는 상품별 적립금 부리이율에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된다.

이번 조치로 기존 대출 보유고객 약 4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고객도 인하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최근 금감원의 개선 권고에 따라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를 합리화한 결과다.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있던 금리확정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금리연동형 상품(1.50%)과 동일한 수준으로 산출되도록 한 것이다.

특히 한화생명은 업계에서도 선제적으로 가산금리 산정체계를 즉각 합리화해 17일부터 빠르게 적용함은 물론, 고객이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금리 인하가 자동 반영되도록 편의도 높였다.

한화생명은 이날부터 3일간 대상 고객에게 알림톡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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