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 연합뉴스 |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로이터]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아시안컵 첫판서 중동팀에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요르단에,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에 패했다.
한국과 같은 조의 말레이시아는 1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요르단에 0-4로 완패했다. 요르단은 한국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요르단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FIFA랭킹 130위로 E조에서 한국(23위)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에 이어 130위로 가장 가장 랭킹이 낮다.
D조의 인도네시아를 지도하는 신태용 감독도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첫 경기에서 복병 이라크에 1-3으로 패했다. 이라크는 대회 직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2007년 이후 17년만에 아시안컵 무대에 나섰고 득점도 기록했지만 전력상 D조 최약체로 분류된다. 같은 조의 우승후보 일본(17위) 이라크(63위) 베트남(94위)에 이어 FIFA 랭킹 146위로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