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 서울패션위크, 2월 1~5일 개최…6주 당긴 이유는?

서울시는 올해 가을·겨울 유행할 패션 경향을 미리 볼 수 있는 2024 F/W 서울패션위크를 2월 1∼5일 개최한다. 사진은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 뉴진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올해 가을·겨울 유행할 패션 경향을 미리 볼 수 있는 2024 F/W 서울패션위크를 2월 1∼5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15개,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6개 등 총 21개 브랜드 패션쇼가 열린다.

68개 브랜드와 해외 14개국 100여명의 바이어 등 국내외 총 3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트레이드쇼로 진행된다.

이번 패션쇼에는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브랜드의 참여 비중을 높였다. DDP에서만 패션쇼가 진행됐으나 무대를 ‘패션의 성지’ 성수로 넓혔다.

트레이드쇼에는 패션쇼 참여 브랜드를 포함해 총 68개의 의류 브랜드와 잡화, 주얼리 브랜드가 참여한다. 국내외 주요 백화점, 편집숍, 온라인 쇼핑몰, 쇼룸과 패션 전문 투자사 등이 집결한다.

이번 패션쇼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6주 일찍 선보인다.

K-패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 4대 패션위크(뉴욕·파리·밀라노·런던)보다 한발 앞서 패션위크를 진행해 글로벌 패션 매체와 큰손 바이어의 관심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는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 ‘뉴진스’(NewJeans)의 단체 포스터를 1차 공개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2월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로 선정돼 올해에도 홍보대사를 맡는다. 시즌별 화보 포스터와 영상에 출연해 전 세계 ‘패션 피플’에게 서울패션위크와 K-패션 브랜드를 알린다.

이번 포스터는 뉴진스 멤버가 모두 2024 F/W 서울패션위크 참여 브랜드(한나신·줄라이칼럼·얼킨)의 컬렉션 의상을 착용한 화보 방식으로 제작됐다.

시는 뉴진스 단체 포스터 2종을 시작으로 다양한 화보 포스터와 영상 콘텐츠를 행사 개막 전까지 서울패션위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시는 서울패션위크의 21개 브랜드 패션쇼를 직관할 수 있는 시민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16∼24일 서울패션위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200석의 주인공을 정한다.

또 29일까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를 통해 트레이드쇼 국내외 바이어 신청을 받는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서울패션위크를 전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패션 피플과 바이어가 찾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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