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한화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는 17일 총 15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4940억원을 모집했다고 18일 밝혔다.
2년 만기 회사채는 600억원 모집에 약 8배인 4810억원이 들어왔다. 3년 만기 회사채는 900억원 모집에 약 11.2배 규모인 1조1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수요예측 흥행에 ㈜한화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달 자금은 만기 회사채 등 채무 상환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 자회사들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도 우수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4200억원이 들어왔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5일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3450억원을 끌어모았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는 한화그룹의 지주사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이익창출 및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한 점이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