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신설한 ‘세외수입체납팀’ [동작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세외수입의 효율적 관리와 징수율 제고를 위해 전담부서인 ‘세외수입체납팀’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세외수입은 국세나 지방세에 비해 납부 의식이 낮아 징수율이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재원인 만큼 제때 세입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동작구는 강조했다.
징수과 내 신설된 세외수입체납팀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총 35억원의 체납 징수를 목표로 선제적인 체납 관리에 나선다.
효율적인 징수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각 부서에서 담당하던 세외수입 체납금을 신설팀으로 이관해 일원화했다.
세외수입체납팀은 이달 말까지 지난해 1~9월 체납분에 대한 이관 및 징수 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3월 22일까지 지난해 10~12월 체납분에 대한 2차 이관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세외수입 체납자에 대해선 매달 체납고지서 및 납부 안내문 등을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한다.
고질 체납자의 경우 재산압류, 공매처분, 출국금지 등 다양한 행정제재를 집행하고 1000만 원 이상의 세외수입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자택을 방문해 납부를 독려하는 등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상습적인 고액 체납 행위는 성실한 납세자들의 박탈감을 키우고 재정의 근간을 위협하기 때문에 엄정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세외수입체납팀이 신설돼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징수 활동으로 건전한 재정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