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한인은행 지난해 4분기 실적 큰폭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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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등 남가주 소재 상장 한인은행 4곳의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익 (EPS)이 전년동기 대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실적 발표 예정인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월가 전망치는 26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34.9% 감소한 수치다. 직전분기 25센트 대비로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미은행의 EPS 예상치는 60센트(3분기 62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한 것이다.

PCB와 오픈은 각각 25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PCB뱅크의 4분기 순익이 48센트로 직전년 같은 기간보다 17.2%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분기 대비로도 1센트 적은 금액이다.

오픈뱅크의 4분기 예상 EPS는 37센트였다. 1년전에 비해 27.5% , 3분기의 33센트 대비로는 증가한 수치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여전히 높은 기준금리로 인해 대출 실적, 특히 한인은행의 중요 수익처인 SBA(미 중소기업청)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에 더해 예금 역시 이자 지출에 대한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어 순익은 물론 순이자마진(NIM)등 주요 수치도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BB뱅크와 US메트로뱅크의 실적은 이달 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고하는 콜 리포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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