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효성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효성은 조현상 그룹 부회장이 19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조 부회장은 17일(현지시간)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하는 기업인과의 대화 세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기업 대표이사(CEO)들도 참석해 우리나라와의 협력에 관심을 표했다.
조 부회장은 효성이 생산하는 탄소섬유를 예로 들며 “공급망 문제는 전 세계 지정학적 상황과 맞물려 연초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재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해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공급망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공동 대응에 나서달라”고 제언했다.
조 부회장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 CEO들과 양자 미팅들을 가지며 비즈니스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 글로벌 기업 CEO들이 800명 이상 참석하는 만큼 조 부회장은 기업인들과 만남을 통해 효성그룹을 알림과 동시에 신사업 기회를 찾는 데 집중했다.
조 부회장은 2006년부터 꾸준히 다보스포럼에 참석해왔다. 2007년 다보스포럼에서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됐다.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의 ‘영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유일한 한국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